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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실리콘밸리 CEO의 생각은 어떨까요? 스타트업, 성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권하는 채널 - 존잡생각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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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실리콘밸리 CEO의 생각은 어떨까요? 스타트업, 성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권하는 채널 - 존잡생각 리뷰

newblue 2021. 1.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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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3권의 대표(혹은 대표였던)분들의 책을 읽었는데요. 물론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과거가 아닌 현직 스타트업의 CEO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 있더라고요! 마침, 최근에 관심있게 지켜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존잡생각을 알게되었나

지난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스타트업 모임인  82startups.com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을 뽑아서,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게 회사"

"기술, 실제로 삶에 어떻게 쓰이는지가 중요해요" 실리콘밸리에서 울려퍼진 한인들의 목소리 `82스타트업 서밋 2020`

www.mk.co.kr

(여기 어딘가에 저의 뒷모습이 있습니다ㅎㅎ)

대부분의 연사분들이 너무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셨으며, 행사 도중에 Pay It Forward 를 강조하시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이기하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스피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때 재밌으면서도 동시에 유익한 이야기를 전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님이었습니다.

 

센드버드는 어떤 회사일까요?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도 아니고, 대표님과 지인도 아닙니다ㅎㅎ)

센드버드는 chat API 기업으로 월간 이용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두배가 조금 넘는 1억 2천만명 정도 (!)라고 합니다. 

회사들이 채팅/메시징 기능을 넣고 싶을 때마다 직접 개발할 필요 없이, 센드버드의 API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죠.

B2B(기업과 기업 간 비즈니스 모델) 이자 SaaS(Software as a Service)라고 볼 수 있습니다.

 

Sendbird - A Complete Chat Platform, Messaging and Chat SDK and API

Sendbird's chat, voice and video APIs and SDKs connect users through immersive, modern communication solutions that drive better user experiences and engagement.

sendbird.com

ICONIQ Capital, Tiger Global Management, Shasta Ventures, August Capital, Y Combinator 등으로 부터 누적 $120M+ USD (한화로는 한 1300-1400억원) 투자 유치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 정보는 채널 정보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랬다가 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독하고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있다면 좋아할 만한 세가지 영상

 

그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세가지 영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 재직하고 계신 분이나, 스타트업 문화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이 조금 와닿으신다면 아마 영상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1. 지금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계신가요?

(모바일이시라면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기에, 자연스레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일상이 궁금한데요. 주 몇시간씩 일하시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영상을 올려서 답해주셨습니다.

(물론 몰입했을때의 효과와 관련해서 장병규 의장님의 강연이나 글을 자주 접했기 때문에 아주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습니다)

 


새파란 요약

(임의의 요약이기에, 실제 영상을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ㅎ.ㅎ)

스타트업 CEO는 주 100시간 정도는 일한다

-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창업자들은 많은 경우 주 100시간 이상 일했다는 사실 

- CEO의 일상 :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빽빽한 캘린더들

- 보통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15시간!) 바쁠때는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 월-금 까지 일, 일요일 오후부터 일 (예전에는 월~일!)

-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질문 -> 14년째 하고 있다(!)


일을 많이하는 사람들의 특징 (Big Five Factor로 보는 성격진단)

- Conscientiousness (성실성)을 구성하는 것 중 하나는 Industriousness(생산성)

- 이 성격의 사람들은 일을 좋아하고, 뭔가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킬링타임X

- 이런 사람이 주의해야할 것 -> '책임감 중독의 영역'에 자주 빠짐  ex) 억한감정, 번아웃, 과도한 보상심리

- 혹시 매니저 리더라면 조심해야할 것 -> 타인에게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기

- 좋은 리더십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비범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저도 생산적인 일을 찾아서 늘 헤매고 또 헤매는 (?) 편이라서 그런지 공감갔던 영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 100시간씩 일하는 것은, 절대로 억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늘 그렇듯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지, 주 100시간씩 일해도 오히려 더 행복한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계 1위 부자가 된 앨런 머스크는 그냥 일하러 갑니다(!)

 

 

2.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으신가요?

(모바일이시라면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NS에도 종종 바이럴 되었던 영상일 것입니다. (물론 제 SNS는 스타트업 컨텐츠로 도배가 되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 건강, 일, 인품 등 여러 의미가 있지만) 늘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면 관심가질 영상입니다.


새파란 요약

(임의의 요약이기에, 실제 영상을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ㅎ.ㅎ)

1, 내 성장의 피드백 사이클을 짧게 만들어라

- 연간/반기/분기/주 피드백을 동료/팀장(1:1) 등에게 자주 받기 (없으면 제안하자 ) 

- 자기회고도 꾸준히 하자

 

2. 내가 조직의 드라이버인가 병목인가

- 성장함에 따라 당연히 일의 양도 많아질테니, 선택/위임과 집중을 잘하자.

 

3. 추상화 layer를 오갈 수 있어야 올라간다

- 내 팀 뿐만 아니라 상위 조직, 회사 전체의 시각도 가지자

 

4. 나로 인해 팀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가

- 끊임없이 수련하고 발전하자

 

5.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은 팀원들과 보완한다

- 자신만의 슈퍼파워를 극대화하는 일을 하고, 부족한 점을 다른 팀원의 슈퍼파워로 보완하자

- 단 치명적인 약점은 고치자!

 

6. 나 스스로를 6~12개월마다 해고할 수 있는가

- 6~12개월마다 새로운, 발전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7. 내 두뇌가 자신에 함몰되어 있진 않은가

-  머릿속에 고객, 제품, 팀 생각 말고 본인 환경, 몸, 상태에 대한 생각이 자꾸 들면 한번 멈추고 전환을 할 시점이다

 

8. 스스로 내적 동기부여할 수 있는가

- 동기부여 되는 환경/상황을 직접 만들자

 

결국 나의 실력/마음가짐/성실성이 나의 성과와 성장을 만든다:)


스타트업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시사점이 많은 영상들이었습니다. '성장'이라는게 결국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니, 복리로 조금씩 성장하는 (하지만 쌓이면 큰)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유지하는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곧 1월말이 되므로, 연초의 계획을 한번 점검하고 반영해봐야겠네요.

 

우리는 성장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에서의 전문성, 영어공부, 운동, 재테크 등등. 부디 독자분들의 오늘도 어제보단 나으셨기를 :=)

 

 

 

3. 어느 스타트업이 몇백억 투자 받았다던데, 도대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걸까?

(모바일이시라면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쿠팡, 마켓컬리, 무신사, 야놀자 등의 스타트업들에서 몇억에서 몇조씩 투자 받았다는 이야기를 접할때가 있죠. 그때마다 그 프로세스가 궁금했던 분들이시라면, 그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젠간 투자를 받을 일이 생기실 것 같은 분들(!?), 혹은 협상 자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파란 요약

(임의의 요약이기에, 실제 영상을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ㅎ.ㅎ)

제일 좋은 방법 : 좋은 사업 만들기

- 많은 투자자들은 회사의 성장/성과를 꾸준히 보고 추세(선)에 투자하지, 한 번 (점)에 투자 하지 않는다는 것!

1. 레버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

- 이미 잘 되는 사업/ 사업에 크게 성공한 이력

- 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거절해도 무방)

- 다른 투자자들로 받는 텀싯 (투자계약서) - 사실상 대부분의 창업가들에게 유일!
- 다른 회사에서 투자한 회사들이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음

2. 마켓메이킹

- 동시 다발적 수요 만들기

- 직렬 Fundraising 보단 동시에 병렬 Fundraising 하기 (여러 투자자이랑 동시에!)

- 가짜 제안 조심 (ex 많이 관심 있습니다. 저흰 정말 빨리 검토할 수 있어요)

- 미국 기준, 연간 투자 시즌은 2개 (크게 1~6월, 작게 9~11월)

3-1. 텀싯 전 프로세스

1) 내러티브 준비 -> 스토리 위주

2) VC 사전 조사 및 타겟 리스팅 (15~20/40)  - 가장 투자를 받고 싶은 곳은 조금 후에 연락 (덜 받고 싶은 곳들에서 연습하자)

3) Warm intro 받기 (지인, 엔젤투자자 등 연결고리를 통해 다가가기)

4) 2~3주 안에 미팅들 다 몰아넣기! (첫 1~2주 안에 다 첫 미팅 병렬로)

5) 모든 단계를 동기화 해서 진행 (일의 공통점을 파악해서 일손 줄이기)

6) 고객 레퍼런스 제공은 마지막에! (고객 분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정중히 거절)

7) 투자자 레퍼런스도 꼭 해야함 (Firm+파트너) -> 해당 VC가 투자한 회사들 중 오히려 고생한 회사들을 찾아보자

8) 텀싯은 꼭 1-2개월 내에 받는 것을 목표

3-2. 텀싯 후 프로세스

1) 텀싯 받는 즉시, 나머지 프로세스 가속화로 빠른 YES/NO 정리

2) 여러 텀싯 간에 빠르게 협상을 하고, 마음에 드는 조건으로 타겟 투자자에게 최종 협상

3) 싸인 후 2~4주내에 최종 클로징 Time kills all deals!

4)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끝난게 절대 아님!


보면서 아직 투자 유치를 해본적은 없었기에, 제가 겪었던 크고 작은 협상들이 동시에 생각났습니다. 제안을바로넙죽받아버린저의모습도요 이렇게 메모할 일이 언제 쓰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피와 살이되서 돌아오겠지요ㅎ.ㅎ

 

그 외에도...

이밖에도 스타트업 스톡옵션과 관련한 내용, 팀에서 팀장을 언제 뽑아야하는지, 임원은 어떻게 뽑아야되는지 등 다양한 스타트업/HR/성장 관련 이슈에 대해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에 자주 퍼뜨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든 컨텐츠가 기획부터 완성까지 60분 이하의 원테이크 촬영이라는 점도 흥미롭고, 각종 스타트업 대표님들 (최근에 제가 사용하게 된 서비스의 대표님도 자주 보이시더라고요) 께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걸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채널입니다.



글 잘 읽으셨나요? 새 글이 등록되었을 때를 알고 싶으시면 스타트업 독서노트 페이스북과 인스타에서 알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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