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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5기를 마무리하며 - 역시 함께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 본문

순간들

글또 5기를 마무리하며 - 역시 함께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

newblue 2021. 5.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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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아래와 같은 글을 썼다. 

 

글또 5기를 시작하며

어느새 입사한 지 꽤 지났다. 늘 그렇듯,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안 오더니 막상 시작하고 나면 빠르게 지나간다. 신입으로서 한 일 Node.js + Koa를 이용한 API 개발 AWS Lambda를 이용한 보조 API 개발

new-blue.tistory.com

하지만 어느새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글또 5기가 끝났다. 간단하게 되돌아보고자 한다.

 

글또 활동 목표 되돌아보기

다음과 같은 것을 목표로 했었다. 

  • 6개월 동안 만들어질 최소 12개의 글
  • 꾸준히 글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습관, 그로 인한 긍정적인 경험
  • (넓은 의미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 캐글/데이콘 3회 이상 참가 경험 입상

 

 

1. 6개월 동안 만들어질 최소 12개의 글

블로그 전체 페이지에서 세어보니 총 28개 글을 썼다. 글또에서도 글을 썼고, 그와 별개로 스타트업 독서노트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계속 서평을 작성하고 있다. 목표230%달성

2. 꾸준히 글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습관, 그로 인한 긍정적인 경험

매 2주간 마감기한이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와서 늘 놀랐지만, 그래도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전부 제출하였다.(!) 6개월 동안 길든 짧든, 글의 퀄리티가 좋든 나쁘든 어쨌든 일정한 주기로 글을 계속 생산해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그리고 꾸준하게 생산적인 활동을 계속하게 되니, 늘 새로운 무엇인가를 꿈꾸게 돼서 좋았다. 자이제운동만제대로해보자

3. (넓은 의미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코로나19로 인해 전부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오프라인으로 네트워킹하는 시간은 한 번도 없었지만(ㅠㅠ) 그래도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업계에 유명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은 많은데, 도대체 나와 비슷하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주니어들은 어디에 숨어 있는지 늘 궁금했었다. 다행히 글또에서 여러 목표와 불안을 나눌 수 있었다.

4. 캐글/데이콘 3회 이상 참가 경험 입상

다행히 데이콘에서는 1회 입상했고, 캐글은 결국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데이터와 관련해서 글을 여러 개 썼었고, 또 머신러닝 / 딥러닝 / 데이터 시각화 / 데이터 분석과 관련되어 다양하게(?) 부족한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기에 나름 만족해본다. 네, 포장 맞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목표를 이룰 수 있었네요. 의미있는 6개월이었습니다:) 

 

글또 활동 계획 되돌아보기

다음과 같이 세 분류의 글을 쓰기로 계획했었다. 

  • 2020 신입 개발자 취직 후기
  • 일상 속 데이터 분석 이야기 - 지금 데이터 분석가가 되자 당장!
  • 캐글/데이콘 대회 준비 과정 공유 - 저도 캐글/데이콘은 처음이라서

 

 

1. 2020 신입 개발자 취직 후기

딱 1개 빼고 전부 다 썼다. 아마 9번 글은, 이직을 준비하게 되는 시점에 쓰게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쓰면서 그때의 치열함이 생각나서 동시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결국 모든 일은 운칠기삼이고, 그러기에 더더욱 평소에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라고 벼락치기를 밥먹듯이 하는 제가 다시 다짐합니다.)

 

2. IT/데이터 분석가가 되자, 지금 당장!

블로그에는 4개의 글을 썼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 시각화를 시작했고, 마침 보궐 선거가 있어서 구글 및 네이버 트렌드로 간략하게 투표 결과를 예측해보았다.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화 글을 쓸 때마다, 공부할 내용들이 계속 생기지만 그래도 '6개월 전보다는 더 아는게 많아지지 않았을까?' 라고 위안해본다. 데이터 분석 / 시각화 관련 서적이나 강의를 한번 체계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고 느낄 수 있었다.

 

3. 저도 캐글은 처음이라서

생각보다 많이 쓰진 못했다. 캐글을 살짝 참여해보니 결국 복붙요정(?)이 되는 것 같아, 기본기를 다지고자 머신러닝/딥러닝 기본서들을 구입하였다. 그리고정신을차려보니지금 올해 하반기에는 머신러닝/딥러닝 공부를 더 해볼 예정이다.

 

글또 총평 : 역시 함께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

 

'쎗쎗쎗, 서로의 데드라인이 되어' 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쎗쎗쎗, 서로의 데드라인이 되어>는 누가 쓰라고 시킨 적은 없지만서로가 서로의 데드라인이 되어 쓰고 나눈 세 사람의 글이 담긴 에세이집이다배서운구슬도티끌 세 사람은 한 서점의 글쓰기 워크숍에서 만난 후, ‘쎗쎗쎗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목요일마다 글을 제출하고 감상을 나눠왔다가족친구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글을 나누면서 자신의 글에 소극적이어질 때마다 장대비 같은 칭찬 세례로 서로를 북돋아주었다시간이 흐르면서 글이 쌓였고그 글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쌓였다담백하면서도 통통 튀는 24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서로 다른 시각과 감성을 지닌 쎗쎗쎗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무엇이라도 쓰고 싶어질 것이다.  (위 링크에서 인용)

 

글또도 비슷했다. 좋든 싫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2주에 한 번씩 글을 써야 했다. 

혼자 하면 무슨 일이든 흐지부지 되기 쉬운데, 이렇게 서로 마감기한을 챙기니 끝까지 할 수 있었다.

덧붙여 흔한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라, 전부 같은 팀이고 자신만의 경쟁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좋았다.

아마 앞으로도 비슷하게 '사람들과 함께 도전해볼 일'을 찾아서 계속해보게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다같이 도전해볼 일은 무엇일까요?

 

(라고 오랜만에 짧은 느낌들로만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꾸준함의 의미나 글또 과정 전반에 대해서 조금 더 깊고 자세하게 생각해보고 싶었으나, 깊게 생각할 시간을 낸다면 또 시간이 많이 지날 것 같아서 우선 이렇게 기록을 남겨둡니다. 혹시 글또 5기 분께서 보신다면 6개월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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