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BLUE's

꽃가루를 피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 참나무/소나무/잡초류 꽃가루 지도 본문

데이터카우 글 모음

꽃가루를 피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 참나무/소나무/잡초류 꽃가루 지도

newblue 2021. 4. 18. 21:58
반응형

안녕하세요. 새파란입니다.

오늘은 참나무, 소나무, 잡초류 꽃가루 지도를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도, 누군가에겐 피해가 될 수 있다니 역시 모든 일에 양면이 있나봐요

 

데이터 이해 및 준비 

 

  • 기상자료개방포털의 보건기상지수 -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데이터를 이용하였습니다.
  • 2017년부터 데이터의 형식이 한 번 변경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비교적 단순한 데이터가 제공되었습니다. 시군구별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 2017년~2020년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였습니다. (2021년 4월의 경우 데이터 수가 적어서 제외)
  • 기상청에서 참나무/소나무 꽃가루(4~6월), 잡초류 꽃가루(8~10월)에 대해서 매일 오전 6시에 오늘/내일/모레 예보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후 6시에 내일/모레 예보를 발표합니다. 따라서 가장 정확했을 확률이 높은 오전 6시 데이터의 '오늘' 예보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 참나무/소나무/잡초류 꽃가루 위험지수의 지표는 모두 동일합니다.
낮음 - 0
보통 - 1
높음 - 2
매우 높음 - 3

 

  • 지도를 그리기 위해서 Tableau를 사용하였습니다.
  • 관측된 지수들의 합계를 사용한다면 상대적으로 관측소가 많은 지역의 경우 과대평가될 수 있으므로, 평균값을 지표로 사용하였습니다.

 

첫 번째 - 참나무 꽃가루 지도 및 시각화 (4~6월)

1-1) 월별 참나무 꽃가루 지수

 

 

  • 4월의 경우 남쪽 지방과 강원도 영동 지방, 서울의 지수가 높습니다.
  • 5월의 경우 경기북부와 강원도 영서 지방의 지수가 높습니다.
  • 6월의 경우, 전국적으로 지수가 미미합니다.
  • 전반적으로 꽃가루가 시간에 흐름에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양상을 보입니다.

 

1-2) 연도별 참나무 꽃가루 지수 변화

  • 2020년 4월 기준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였습니다.
  • 각 연도별로 6월은 미미하므로 제외하였습니다
  • 수도권과 충청권, 그리고 전라북도/경상북도는 2019년까지 4, 5월 지수가 골고루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4월만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북쪽 지역의 4월 꽃가루 지수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전라북도/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4월, 5월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3월의 꽃가루 지수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상 6월의 지수가 미미하므로 3~5월로 데이터 제공기간을 변경해달라고 건의하는 것 역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1-3) 월별 참나무 꽃가루 위험 시군구 TOP 10

2017~2020년 데이터를 종합해서, 월별로 참나무 꽃가루 지수가 높았던 시군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4월

  • 주로 남부지방의 도시가 많이 보입니다. (서울의 용산구도 보이네요)

5월

  • 주로 강원도/경기도/충청도에 있는 지역들이 보입니다.

 

 

두 번째 - 소나무 꽃가루 지도 및 시각화 (4~6월)

2-1) 월별 소나무 꽃가루 지수

  • 바다와 인접한 지역의 지수가 높습니다.
  • 5월의 지수가 가장 높습니다.
  • 참나무 꽃가루와 비슷하게 6월의 지수는 미미합니다.

 

2-2) 연도별 소나무 꽃가루 지수 변화

  • 역시 6월은 미미해서 생략하였습니다.
  • 2020년 5월 기준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였습니다.
  • 주로 바다와 인접한 지역들이 특히 높습니다.
  • 연도별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3) 월별 소나무 꽃가루 위험 시군구 TOP 10

2017~2020년 데이터를 종합해서, 월별로 소나무 꽃가루 지수가 높았던 시군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4월

  • 바다와 인접한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5월

  • 역시 바다와 인접한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세 번째 - 잡초류 꽃가루 지도 및 시각화 (8~10월)

봄철은 아니지만, 보너스로 잡초류도 간략하게 살펴보고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1) 월별 잡초류 꽃가루 지수

 

  • 8월은 전반적으로 미미합니다.
  • 9월의 지수가 가장 높습니다. 수도권/충청도/전라도의 서쪽 지역이 특히 더 높습니다.
  • 10월은 충청도/인천/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일부 관측됩니다.

 

3-2) 연도별 잡초류 꽃가루 지수 변화

  • 8월 지수가 줄곧 0이었다가, 2020년에는 관측되기 시작합니다.
  • 9월 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10월 지수는 보통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3) 월별 잡초류 꽃가루 위험 시군구 TOP 10

2017~2020년 데이터를 종합해서, 월별로 잡초류 꽃가루 지수가 높았던 시군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8월

  • 주로 경북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9월

 

  • 주로 수도권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10월

  • 주로 황해와 가까운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마무리

  • 참나무/잡초 꽃가루의 경우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소나무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괄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 이렇게 특정 꽃가루가 빠르게 등장하는 현상이 (긴 주기의) 자연의 법칙인지, 혹은 이상 기후의 징조인지 분석하려면 보다 긴 기간의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꽃가루별 지도 및 관련 시각화를 참고하셔서, 개인별로 피해야 할 지역 및 시기를 잘 찾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는 곳은 보통 쉽게 바꿀 수 없겠지만, 특히 여행 일정에는 참고해봐도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