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과학자의 일 리뷰 - 세상엔 다양한 길이 있다 / 데이터 관련 컨텐츠 정리

 

데이터 과학자의 일 - YES24

 

다른 분의 데이터 관련 업무 이야기를 읽으니 n년 후 나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데이터 과학자의 일'이라는 책을 읽었다.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서로 다른 11명의 업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 분당 할애되어 있는 지면이 짧기에 아주 깊은 내용이 포함되었다기보단, 간략하게 다양한 분들에게 썰(?)을 듣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각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잠깐 멈추고 인터넷에 관련 분야, 기업, 직무 등을 자유롭게 검색하게 된다.

아직 뚜렷하게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은지 정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읽으면서 계속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라고 고민했던 것 같다. 물론 이 분들도 계획을 착착 세워서 지금 데이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냥 흘러가다 보니 하고 있는 일이 데이터 관련 일이실 수도 있다.

(물론 앞으로 나도 굳이 '데이터'로 시작하는 업무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사실 뭐 직무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는 계속 볼 테고. 어쨌든 중요한 건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점..?) 

 

인상적이었던 내용

(노션에 정리가 되어있다 = 인상적이다)

- 2장에서 페이스북에 잊힐만하면 한 번쯤 보이는 MLOps 관련 내용을 보며 언제 한 번 공부해보고 싶었다

- 4장에서 게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종종 브런치에서 봤던 분이셨다. 저자 말대로 게임 데이터가 정말 방대할 것 같아서, 흥미로운 실험이 가능할지도.

- 5장에서 야구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역시나 머니볼 이야기가 나왔다. 우연히 접했던 이지풍 코치(2022 한화 코칭스태프)의 칼럼이 생각났다. 아마 이쪽 분야는 영원히 취미가 되지 않을까. 또모르지

- 9장에서 적극적으로 진로 탐색을 하신 내용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 분야 말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세일즈(?) 하는 능력이 가장 요구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국내의 데이터 과학자 업무 대부분은 필자가 원하는 업무와 확연하게 다를 가능성이 높다'가 인상적이었다.)

- 11장에서 결측치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련된 내용도 흥미로웠다. 거의 영어 용어에만 익숙하다 보니 한글 용어를 처음 접해서 괜히 신기한(?) 느낌이었다.  ex) 일률제거법, 대응제거법, 단일대체법, 최대가능도법(!) 등

 

무슨 직무든 나름의 다양한 옵션이 있죠 ㅎ.ㅎ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지거나(?) 뭔가 행동하게 만드는 책은 좋은 책일 수도 있겠다.

데이터 과학 관련 진로를 생각할 겸, 겸사겸사 현재 데이터 관련 컨텐츠를 어떻게 접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기로 했다. 하루하루의 사소한 지식, 정보들이 쌓여 결국 큰 기회를 만들어낼 테니깐.

 

데이터 관련 컨텐츠 정리

새파란 데이터 이야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좁디좁은 한국이기에, '데이터 과학' 관련된 서적이나 컨텐츠 들을 접하면 비슷한 분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어떻게 데이터 과학 관련 정보를 얻고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 그룹

- 어차피 페이스북에 일상을 올리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뉴스피드에서 1/3은 시사나 문화예술, 1/3은 스타트업, 1/3은 개발/데이터 관련 내용들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은근히 여러 가지 데이터 관련 좋은 컨텐츠를 본 적이 많다.

- 참고로 잦은 셀카, 시답잖은(?) 유머/영상 등의 이야기는 보통 언팔 (페북 말고 현실에서 만나요^^)하는 경향이 있는데, SNS를 자주 하는 사람(=저)이라면 오히려 SNS에서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셋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뉴스레터 / 팟캐스트

- 데이터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지만, 개발 전반 관련해서 GeekNews를 구독하고 있다

- 데이터 홀릭이라는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종종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 데이터 관련 응용 분야에도 관심이 많기에, 카우레터나 SBS 마부작침 뉴스 같은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뉴스레터도 보고 있다. (데이터 저널리즘 관련 업계도 익숙한 분들이 여기서 나오고 또 저기서도 나오셔서 좁디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

- 일반 개발자 컨퍼런스나, 회사별 컨퍼런스에 데이터 관련 내용도 이제 슬슬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우선 데이터야놀자 가 생각난다.

도서 

- 유명한 신간이면 왠만하면 페이스북에서 누군가(?)에 의해 공유되는 것 같다. (하도 팔로우를 많이 누르다보니...)

- 괜찮은 IT 서적들도 주로 출판사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한빛미디어, 위키북스, 인사이트, 에이콘, 제이펍, 책만 등의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이면 최소한 제목과 관련 내용은 살펴보게 된다.

 

 

사실 여러가지 컨텐츠를 접하는 것도 좋겠지만, 결국 좋은 팀과 의미있게 업무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 업무 루틴을 조심스럽게 되돌아본다

정리해보니 거의 한글 내용이어서, 영어 자료의 비중을 늘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아래 링크에서 흥미로워 보이는 뉴스레터 들이 많아서 몇 개 구독했다. 몇 번의 해지와 재구독을 거치다보면 나에게 맞는 뉴스레터들만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Top 10 Newsletters in Data Science

 

10 Newsletters You Need to Subscribe to As a Data Scientist

 

 

ps.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오하이오의 낚시꾼이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역시 여기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종종 소개된다. 

 (혹시 평소에 참조하는 좋은 곳이 있다면 소개해주셔요:D )

 

데이터 과학자의 일 - YES24

 

(본 게시물의 링크로 도서를 구매하시게 되면 yes24로부터 소정의 커미션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정 출판사의 책 광고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D )